12월 22일,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1. 1216년

교황 호노리오 3세가 도미니코 수도회를 인가하다.

교황 호노리오 3세는 제177대 교황으로, 1216년 7월 18일부터 1227년 3월 18일까지 재위하였습니다. 그의 본명은 첸치오 사벨리(Cencio Savelli)였습니다.

그는 로마에서 태어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의 의전사제로 장기간 있었다가 1188년 1월 교황 궁무처장이 되었습니다. 그는 교황 클레멘스 3세와 교황 첼레스티노 3세 치세에 그는 로마 교회의 재무 담당자가 되어 조세 대장을 엮었으며, 1194년부터 1198년까지 교황청 상서원장을 지냈습니다.

교황 호노리오 3세는 제5차 십자군을 통한 거룩한 땅의 회복과 교회의 영적 쇄신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그는 인노첸시오 3세와는 대조적으로 물리력과 엄격함보다는 친절과 관용으로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는 도미니코회를 인가한 것을 시작으로, 1223년에는 프란치스코회를, 1226년에는 가르멜회를 인가하였습니다. 그는 교황 첼레스티노 3세와 교황 그레고리오 7세의 전기를 집필하고, 《로마 전례 예식서》(Ordo Romanus)에서 교회의 여러 전례 예식 및 34편의 강론 등을 기록하였습니다.

2. 1808년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5번이 빈에서 초연되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5번 다단조, 작품번호 67은 그의 다섯 번째 교향곡으로, 베토벤 음악 중에서 가장 유명한 베토벤 음악 중 하나입니다. 동양권에서는 보통 《운명》 혹은 《운명 교향곡》이라는 부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교향곡은 1808년 12월 22일에 빈에서 초연되었습니다. 이 곡의 초연은 환경과 조건이 이상적이지 않았으며, 결과적으로 실패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1년 반 뒤에 이루어진 또 다른 연주회에서는 열광적인 호응과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 교향곡은 베토벤의 작품 중에서도 형식미, 구성력 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작곡가의 창작 활동의 정점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베토벤의 교향곡 중에서도 가장 치밀하게 설계된 작품이며, 그 주제 전개의 기법이나 "암흑에서 광명으로"라는 드라마틱한 악곡의 구성은 후세의 작곡가들에게 모범이 되었습니다.

베토벤은 이 교향곡을 작곡할 때, "운명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이는 곡의 시작 부분인 “빠바바 밤-”에 대한 베토벤의 설명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러한 표현은 잔인한 운명에 맞서는 인간의 투쟁과 승리를 강렬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3. 1977년

한국의 수출목표 100억 달러를 달성하다.

1977년 12월 22일, 대한민국은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하였습니다. 이는 박정희 정부가 72년 유신체제 선포 때부터 강조하던 목표였습니다. 이 달성은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과 의지의 결정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한국이 선진 대열에 오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이었습니다.

이 달성은 또한 한국의 고도성장에 대한 세계적인 찬사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 지는 "한국의 1인당 GNP는 지난 15년 동안에 무려 8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무엇보다 내핍적이고 수출 지향적인 정책에서 이룩된 것이었다"라고 평가하였습니다.

그 후로도 한국은 수출 목표를 계속해서 세우고 달성해 나갔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에는 농식품 수출액 100억 달러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한국은 수출을 통해 국가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4. 1989년

미국 대통령 조지 H. W. 부시와 소련 공산당 서기장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몰타 회담을 개최하다.

몰타 회담은 1989년 12월 2일에서 3일까지 미합중국 대통령 조지 H. W. 부시와 소비에트 연방 서기장 미하일 고르바초프간의 회담이었습니다. 이 회담은 미국과 소련 간의 적대행위를 중단시킴으로써 공식적으로 냉전을 종식시킨 회담으로 평가받습니다.

회담을 끝낸 두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에서 '동서가 냉전 체제에서 새로운 협력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선언하였습니다. 또한 핵무기 감축 등 군축협정 체결을 위한 논의에 진전을 보았으며, 지역분쟁 해결원칙에 합의했음을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은 소련의 경제개혁정책에 광범위한 지원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이 회담은 냉전의 종식과 새로운 세계 질서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