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1.1943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이 수립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발생한 반파시스트 저항운동의 결과였습니다. 유고슬라비아는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여러 나라로 분리되었습니다. 

2.1947년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분할안이 채택되었습니다. 이는 유대인과 아랍인이 각각 자신들의 국가를 세울 수 있도록 제안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아랍인들에게 거부당했고,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 사이의 전쟁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3.1987년

인도양 상공에서 승객과 승무원 115명을 태운 대한항공 858편 비행기가 방콕과 최후 교신 뒤 실종되었습니다. 이 비행기는 북한의 테러리스트들이 폭발물을 심어서 폭파시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은 한국과 북한 사이의 긴장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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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10년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여 확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구제역은 2011년 4월까지 계속되어 전국에 약 340만 마리의 가축이 도살되었습니다. 이는 한국 역사상 최악의 구제역 사태였습니다. 

구제역은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들에게 감염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입니다. 구제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입, 혀, 잇몸, 코 등에 물집이 생기고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식욕이 저하되는 증상을 보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폐사할 수도 있습니다. 구제역은 세계동물보건기구 (OIE)에서 지정한 중요 가축 전염병으로, 한국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구제역은 감염된 동물의 수포액이나 콧물, 침, 유즙, 정액, 호흡 및 분변 등의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된 동물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지역을 출입한 사람과 차량 그리고 이와 관련된 의복, 사료, 물, 기구 등을 통해서도 전파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공기를 통한 전파의 경우 육지에서는 50km, 바다를 통해서는 250km 이상까지 전파될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구제역의 진단은 항원진단법과 항체진단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원진단법은 수포액, 수포 상피조직, 비즙 또는 타액 등을 검사시료로 하여 유전자 검출법, 염기서열분석법, 항원 ELISA법 또는 동물세포를 이용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분리법 등으로 구제역 여부 및 혈청형을 판정합니다. 항체진단법은 혈액을 채취하여 분리한 혈청 내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형성 여부를 항체검사용 ELISA로 판정합니다. 

구제역의 치료 및 예방약은 백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제역은 혈청형간에 교차 방어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혈청형별로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백신을 하더라도 감염축에서 배출되는 바이러스가 많을 경우 동거축이 감염되고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구제역 백신은 일반적으로 구제역 바이러스를 동물세포에서 대량으로 증식시킨 후 이를 화학적으로 불활화 한 후 정제 및 농축 과정을 거쳐 생산된 항원에 면역원성을 증강시켜 주는 부형제를 섞어 놓은 것입니다. 백신의 안전성과 방어효능은 일반적으로 동물실험을 통해서 평가합니다. 

구제역은 한국에서도 여러 번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2023년 5월 11일에 청주의 한우 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2019년 1월 31일에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 이후 4년여 만에 발생한 것입니다. 구제역은 가축의 건강과 축산업의 경제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구제역의 예방과 방역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준수해야 합니다.